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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ONE(아이즈원)/르세라핌(LE SSERAFIM)

르세라핌 '은채'라는 이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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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은채'라는 이름은 매우 훌륭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うんち(운치) 즉, '똥'이라는 뜻이다.
'은채'는 일본어로 'ウンチェ(운체)' 요렇게 쓰고 발음하는데 4개의 히라가나 중 3개가 '똥'과 일치한다. 유감스럽게도 '은채'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아이돌에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어감이 아니다.

참고로 요새 '찐친' '찐친' 그러는데 그거 일본어로는 남성 성기를 가리키는 단어 'ちんちん(친친)'인 것은 알고 쓰길 바란다. 만약 한국인이 일본 방송 인터뷰 같은 데서 한국어로 "우리 찐친이거든요"라고 해봐라. 일본 빙송 패널들의 표정이 급 난감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한국 축구 중계방송에서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 선수의 성(姓)을 연호할 때 느끼는 불편함 같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본 전국구 '프로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의 3번째 데뷔그룹이라는 측면과 베일에 싸인 카즈하의 존재로 일본에서는 르세라핌에 대한 관심이 핫하다. 필연적으로 르세라핌은 일본방송의 인터뷰나 일본 음악방송 출연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ウンチェ'라는 자막이 뜨든지 나레이터가 '운체'라고 소개할텐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은채'라는 이름은 좋지 않다. 쏘스에 일본어 능력자가 있었다면 '은채' 대신 다른 가명을 쓰는것을 추천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치밀함은 결국 없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예 모르면 아무렇지 않게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그런 뉘앙스의 한국 일본 단어들이 각각 꽤 존재하니까 앞으로 소속사들은 이름 정할 때 한국만 생각하지 말고 일본 사정도 감안해서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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