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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8시 라잇썸의 데뷔곡 바닐라 뮤비가 공개되었다.
감상했다. 솔직히 2번은 보기 힘든 퀄리티였다.
싼 티 나는 전자음 투성이. 데뷔곡이 얼마나 중요한데... 데뷔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티어 걸그룹 치고 데뷔곡이 폭망한 예는 드물다. LOONA나 wooah가 데뷔곡 폭망으로 나락에 떨어진 걸 모르는건가..
노래도 별로, 댄스도 평범, 메이크업도 그닥, 콘셉트도 흔하디 흔했고, 눈 아픈 원색의 배경까지.. 어쭙잖은 랩은 없느니만 못 했다. 새삼 프로미스나인의 노래가 얼마나 훌륭한지 실감했다.
전체적으로 창의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어디선가 본 적, 들은 적 있는 흔해 빠진 그저 그런 구성이었다.
큐브는 기존 작곡가들은 자르고 신인 작곡가들을 대거 모집해야겠더라. 뮤비 감독도 바꾸는 게 좋겠다. 뮤비 퀄이 아무리 떨어져도 노래가 좋으면 만회가 되는데 이건 둘 다 망삘이니.. 총체적 난국이다.
유일한 위안은 김나영의 존재.
라잇썸도 아이즈원을 대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된 날이다.
뭐 어디까지 개인적인 감상이다. 내가 神도 아니니.
안준영 피디님, 당신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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