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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기록실

기성용에 이어 일본의 '국민 밉상'으로 부상 중인 안정환의 반일 코멘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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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2002년 빨로 평생 울궈먹을 셈인가.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 전의 골든골로 페루자에서 퇴출 되었다. 미아가 된 것이다. 그런 안정환을 안아 준 것은 다름 아닌 일본 J리그의 시미즈 에스펄스였다. 그 덕분에 이후 요코하마 마리노스, 프랑스의 메츠, 독일의 뒤스부르크, 중국 다롄 스더,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제3자인 내가 볼 때 안정환한테 일본은 그런 은인의 나라였다.

그런데 제3자인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안정환은 그런 일본에 대해 그동안 경악스러울 정도의 수위로 비난해왔다.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일본에 대해서 비판의 수위를 이상하리만큼 올려댔다.

25일에 있었던 이번 한일전은 MBC 중계는 안 봤기 때메 안정환이 뭐라고 했는지는 기사를 통해서 확인했다.

안정환의 반일 멘트가 절정이었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로 돌아가보자. 당시 안정환은 MBC 축구해설위원으로서 월드컵 주요경기를 중계했다. 일본 대 폴란드 전에서도 중계를 맡았다.

일본이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간 끌기를 시전했다. 일본은 명예보다 실리를 택한 용단이었다. 주어진 FIFA의 룰에 근거한 합법적인 시간끌기였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로서는 유종의 미로 월드컵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암묵적으로 일본의 '시간끌기'에 동의한 경기였다. 무슨 문제인가? 문제가 있다면 축구룰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일본은 그 룰을 최대한 활용했을 뿐이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시간끌기가 굴욕이란 것을 몰라서 시간을 끌었겠나. 억울하면 세네갈이 콜롬비아한테 이기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왜 안정환은 일본을 그토록 능욕한 것인가.

일본이 추하다고?

안정환은 이걸 갖고 '일본이 추하게 16강에 올라갔다'고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반일멘트를 연씬 내뱉었다. 16강에 탈락한 한국으로서는 일본이 16강 진출이 배가 존나게 아팠을 것이란 건 이해한다(참고로 한국은 월드컵에 11번이나 나갔음에도 16강 토너먼트에 딱 2번 진출했고 일본은 6번 나가서 3번이나 진출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안정환은 그런 반일적 멘트를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백번 양보해서 일본이 추하게 올라갔다 하더라도 방송에서는 최소 '아시아 대표인 일본이'라는 전제를 우선 깐 다음에 '굳이 이렇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은 좀 그렇네요' 정도로 소프트하게 해설했었어야 했다. 쓸데없이 다른 데서는 온갖 똥품위 다 찾더니 일본만 보면 아주 과격한 미개함이 노정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추하게 올라간 일본은 이후, 16강에서 월드컵 최종 3위를 차지한 벨기에를 탈락시킬 뻔한 이변을 연출했다. '추하게 올라간' 일본이 8강에 진출했다면 안정환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은혜는 은혜로 갚아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환에 대한 까방권은 25일 한일전을 끝으로 만료되었다.

한때는 진짜 좋아했던 연예인, 가수, 스포츠 스타들이 반일, 친중 행태로 혐오스럽게 변하는 일들이 나에게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안정환 역시 내가 진짜 좋아했던 선수여서 지금까지 그가 내뱉었던 반일멘트들에도 꾹 참아왔었지만 이제 그 인내심도 바닥 났다.

한국에 반일조센징들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나처럼 친일인 계층도 적지 않다. 친일층을 적으로 돌리는 줄은 알고 반일멘트 날릴지 말지 결정하길 바란다.

안정환은 반일멘트들로 한국내 반일조센징의 사랑을 얻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소 나는 확실히 그 반대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과거 안정환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 안정환을 받아준 일본이 너무 고마워서 일본이 더 좋아진 부류이다. 안정환과 일본 둘 다 좋아할 수 있었던 그때가 좋았다.

앞으로 나도 안정환처럼 '편파적'으로 안정환의 반일멘트 하나하나 알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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