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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뮤직어워드 2019에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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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리상인 톱소셜아티스트상 3년 연속 수상에 이어, 본상인 톱듀오/그룹상까지 수상. 2관왕을 달성하며 국내의 수많은 남녀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홀지와 보이 위드 러브 공연까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대단하다. 그리고 RM 급은 어렵더라도 빅히트는 그 많은 돈 어디다 쓰나. 외국인 강사 붙여서 영어 좀 가르쳐줘라. 진짜 미국만 나가면 애들 다 벙어리 급이 돼 버리니 원.

근데 자꾸 할시 할시 거리는데 정확히는 '홀지'다. 얼핏얼핏 나의 눈과 귀를 상당히 거슬리게 한다. 심지어 Mnet 중계에서까지도 할시 할시 거림ㄷㄷㄷ

초장에 어떤 병신기레기새끼가 '할시'라고 워딩한 뒤로, 죄다 할시 거리게 되었다. 이로써 적어도 한국에서 Halsey는 할시가 되었다. 좆같다. 선점효과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유튜브에 Halsey라고 검색해서 어떻게 발음되는지 '듣기'를 해보라. 할시인지 홀지인지. 이런 뻔한 이름조차도 결국 할시로 잘못뿌리 내렸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 잘못 알려진 발음들은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예로는 대표적으로 해리포터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가 있다.

원래 영국 현지에서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은 '허마이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헤르미온느'로 선점된 뒤로 걍 그걸로 통한다.

특히 이런 예는 외국인 이름이나 외국상표 발음에서 두드러진다.

UFC 대표 헤비급 파이터인 다니엘 코미어도 원래 이름은 '코미에'다. 어떤 새끼가 코미어로 워딩한 뒤부터 한국에서는 그냥 코미어로 통한다. 유명 브랜드인 '베르사체'나 '메르세데스'도 마찬가지 '베르사치'이고 '머세디스'라고 해야 외국에서도 통하지만 이런 사실은 기존 선점된 인식을 바꾸지 못 한다.

다니엘을 대니얼로 부르라고까지는 않겠다. 그정도는 애교니까. 하지만 Comier(코미에)를 코미어로 발음하면서도 유명브랜드인 Cartier(까르띠에)는 또 까르띠어라고 하지 않으니 얼마나 일관성 없는 네이밍인가.

양반주인님의 기분을 눈치보던 습성이 DNA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한국인은 예로부터 노예근성이 심해서 외국현지 발음에 상당히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 브라질에서 R을 H로 발음하는 건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언젠가부터 Ronaldo를 '호나우두'라고 워딩하는 반면, 병신같이 잘못 선점돼서 이상하게 발음되는 외국명사들도 위처럼 상당히 많다. 한 가지 웃긴 점은 전세계에서 유이하게 한국이름을 자기발음대로 부르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짱깨와 타이완이다. 근데 우리는 걔들 이름을 현지발음으로 발음해주고 있다. 한국이 짱깨속국이 된건가. 짱깨는 양반이라 한국이름을 지들식으로 불러도 되고 한국은 마당쇠 급이라 양반눈치를 보고 양반식으로 불러야 된단건가. 어이가 없다. 그러나 아무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짱깨에 진출해봤자 기술만 털리고 거지돼서 쫓겨나기 십상인데도 이상하게 과거의 사대주의 DNA가 남아있어서 짱깨먼지 처마시면서도 짱깨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중국몽에 빠져 있다. 친중매국노 새끼들이 정치판에 너무 많은 탓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뭘 할거면 일관성있게 '제대로' 현지식으로 하든지, 말려면 걍 일관성 있게 한국식으로 네이밍하든지 한가지만 했으면 좋겠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어설픈 잘난 체만큼 빡치는 건 없으니까. 박쥐같은 중도 간잽이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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