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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이누 애완동물

일본의 국견(日本犬) 6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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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견 6종은 1934년 일본견보존회가 지정한 표준으로 '일본견표준'에 등재된 6가지 재래 견종분류를 주로 가리킨다. 이 6종은 모두 일본 천연기념물로서 일본의 각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몸집의 크기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견으로 구분된다. 

일본견의 분기표

그 6종에는 秋田犬(아키타 이누, 대형견, 1931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甲斐犬(카이켄, 중형견, 1934년 1월 지정), 紀州犬(키슈 이누, 중형견, 1934년 5월 지정), 柴犬(시바이누, 소형견, 1936년 12월 지정), 四国犬(시코쿠 이누, 중형견, 1937년 6월 지정), 北海道犬(홋카이도 이누, 중형견, 1937년 12월 지정)이 있다. 일본견의 분기표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상당히 고대인 조몬시대(신석기)부터 일본에서 길러져 온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시바이누
검은색 柴犬(시바이누)
포동포동해진 시바이누

柴犬(시바이누)는 가장 유명한 일본견으로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견종이다. 柴(시바)가 나무색을 의미하듯 통상적 시바이누는 황적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키타 이누가 유일한 대형견이라면 시바이누는 유일한 소형견이다. 수컷은 체고가 38~41센티, 암컷은 35~38센티 정도다. 일본 국내에서 길러지는 일본견 6종 중에서 전체 80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모 유튜버 채널을 통해 꽤 널리 알려져서 시바이누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책임감 없는 새끼들은 개 키우지 마라 좀. 툭하면 짖어대는 개소리에 주변 사람들 괴로우니까.

아키타 이누의 늘씬하고 길쭉한 다리가 인상적이다. 대형견다운 풍모이다.
아키타 이누는 크게 3종류의 색을 갖고 있다. 맨우측의 얼룩무늬는 호랑이(토라)로 분류된다.

秋田犬(아키타 이누)는 일본견 6종 중에서 유일한 대형견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키타 현이 원산지인 천연기념물 일본견종이다. 아메리칸 아키타견종도 별도로 존재하지만 그닥 예쁘지 않아서 여기서는 사진만 한 장 올린다. 아키타 이누는 원래 수렵견으로 지금의 아키타 이누는 그 후손이다. 에도 시대 이전에는 아키타현 북부 오오다테 지방에서 많이 길러져 '오오다테 이누'로 불리기도 했다. 추운 아키타 현의 개답게 겨울에는 엄청 강하고 여름에는 엄청 약한 특징이 있다. 대형견이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창올림픽 피겨 금메달 리스트인 러시아의 자기토바가 키우는 개로도 유명하고 영화 '하치'로도 유명한 일본견이다. 유전자상으로 늑대와 매우 가까운 견종이다.

평창 금메달리스트 자기토바의 애견 마사루(암컷)
아메리칸 아키타. 원조의 외모를 따라가지 못한다. 못생겼다.
甲斐犬(카이켄)은 무섭게 생겼다ㄷㄷㄷ
새끼 甲斐犬(카이켄)
甲斐犬

甲斐犬(카이켄)은 야마나시 현 원산인 일본견으로 역시 천연기념물이다. 카이이누('기르는 개'라는 의미)와 의미가 헷갈려서 '카이켄'으로 통칭되고 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시무시한 외모의 중형견이다. 토라(호랑이) 무늬의 개로 역시 수렵용으로 길러져왔기 때문에 날렵하고 체력이 좋다. 주인 이외에는 일생동안 말을 듣지 않는 충성심이 엄청 강한 개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일본견종이다.

紀州犬(키슈 이누) 그냥 동네 흔한 똥개같지만 일본견종이다.
개새끼일 때의 키슈 이누
성체 紀州犬

紀州犬(키슈 이누)는 미에 현과 와카야마 현이 원산지인 일본견이다. 색은 주로 흰색이고 가끔 누렁이가 나오곤 한다. 이 견종 역시 수렵견으로 산악지대에서 멧돼지 사냥에 주로 사용된 토착견이다. 크기도 딱 적당해서 현재 긴키 지방 남부의 가정에서 많이 길러지고 있다. 아직도 멧돼지 수렵에 사용되고 있어서 키슈이누 전문 멧돼지사냥훈련 시설까지 있다고 한다. 체고는 수컷이 49~55센티, 암컷이 46~52센티정도다. 체중은 한 20킬로정도 나간다.

四国犬(시코쿠 이누)
개새끼 시절이 귀엽다
뀨우
자칼 삘도 좀 난다.

四国犬(시코쿠 이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시코쿠 지방(특히 고치 현)의 원산지인 견종이다. 한때는 토사견으로도 불리기도 했지만 같이 토사견으로 불리는 '토사투견'과 헷갈려 시코쿠 이누로 불리게 되었다. 이 둘은 별종이다. 한국에서 '도사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개는 아래의 개이다. 시코쿠 이누도 수렵용이어서 체력과 지구력이 강하다. 시바이누와 비슷하지만 몸집은 시바이누보다 큰 중형견이다. 충성심이 강해 주인 이외의 인간에게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물기도 하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견종이다. 산책시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 '도사견'으로 알려져 있는 '토사투견'

北海道犬(홋카이도 이누)는 '아이누 이누'로도 불리는 홋카이도 원산지의 견종이다.

개새끼 시절의 홋카이도 이누
이 사진에서는 일본견종 5종들과는 뭔가 좀 달라보이긴 하는데
이건 키슈 이누하고 존나 비슷하다.
개새끼들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잘 안갈 때도 많다 北海道犬

홋카이도 이누는 아키타 현을 포함한 토호쿠 지방부터 홋카이도에 걸쳐 사육된 수렵용 견종으로 불곰이나 사슴사냥에 사용되어 왔다. 야요이 시대에 들어, 일본으로 이주한 도래인들이 데리고 온 개와 일본의 재래종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체고는 수컷이 47~53센티, 암컷이 42~48센티 체중은 22킬로정도 나간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른다. 이름도 생소한 홋카이도 이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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