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그랑프리란? 중단? 라스트이어? 역대 우승팀은? 일본 예능을 제대로 알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작성 中)

M-1 그랑프리란?
M-1 그랑프리(에무완 그랑푸리)는 2001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일본 최고의 만자이 콤비를 뽑는 개그의 대축제이다. 예선을 거처 결승에 9팀이 선정되고 패자부활전에서 1팀이 올라 총 10개팀이 결승을 치른다. 패자부활전 승자는 결승 당일에 결정되는 만큼 여유가 별로 없다. M-1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으로 1천만엔이 수여되고 각종 간판 프로와 패널 기회, CM 출연권, 닛싱식품의 1년치 식재료 등이 부여되기 때문에 일본 전국구 스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전회 우승팀은 보통 재차 출전하지 않는다(그런 면에서 보면 2번이나 우승한 '팡크 부-부-'는 레전드임ㄷㄷ).

라스트이어란?
M-1 그랑프리에 출전자격 중 유일하게 제한이 있는 것이 '콤비 결성 이후 15년 이내의 콤비'만이 M-1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15년 내에 우승 못 하면 영원히 해당콤비는 M-1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수 없다.

이분이 바로 시마다 신스케 씨로 2001년 M-1 그랑프리를 만든 장본인이시다. 일본 개그계 레전드 MC이다(지금은 후진 양성 중. 2011년 8월 폭력단 연루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은퇴 하심).

중단?
2001년 '나카가와 케'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와라이메시'의 우승을 끝으로 한때 M-1 그랑프리는 종료되었다. 시마다 신스케가 10년동안 일본 전국에 만자이가 널리 퍼진 것을 자축하며 챕터 1을 발전적으로 종료했다. 대신 THE MAZAI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M-1 그랑프리 자리를 대신하였다.

부활
2015년부터 M-1 그랑프리가 다시 부활했고 트렌디엔젤이 우승했다.

2001년 초대 우승팀 '나카가와 케' 나카가와 형제(형 츠요시, 동생 레이지)로 구성된 팀으로 요시모토 소속. 현재 동생 레이지(사진 오른쪽)는 M-1 그랑프리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2002년 제2회 우승팀 '마스다오카다' 쇼치쿠 소속. 약칭 '마스오카'로 통한다. 오카다 케이스케(왼쪽)의 딸 오카다 유이도 탤런트로서 예능 활동 중이다.

아빠를 닮은 미녀 탤런트 오카다 유이(2000년생)

2003년 제3회 우승팀 '풋볼아워' 요시모토 소속이다. 고토 테루모토(오른쪽)는 HKT48과도 자주 방송해서 위즈원이라면 낯이 익을 것이다. 파이널리스트 8에는 요즘 핫한 千鳥(치도리)가 눈에 띈다.

千鳥(치도리). 위즈원에게는 '자 퀴즈 위와칸'으로 알려진 2021년 대세 만자이 콤비이다. 희한하게도 치도리는 2021년 11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M-1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지 못 했다.

2021년 11월 현재 치도리의 노부(오른쪽)가 MC를 맡고 다이고(왼쪽)카 고정패널로 출연 중인 '자 퀴즈 위와칸'. 가운데는 여우 하마베 미나미이다.

2004년 제4회 우승팀 '안탓챠브루(untouchable)' 요시모토 소속이다. '자키야마가 쿠루우우'로 유명한 야마자키 히로야('자키야마'로 통한다)는 아이즈원 일본 예능에 2번이나 MC를 맡아서 눈에 익을 것이다. 파트너 시바타 에이지는 우승 후, 한동안 쉬다가 최근 2020년부터 다시 활발하게 방송활동 중이다.

자키야마와 츠카지 무가

M-1 그랑프리의 또 하나의 매력은 BGM이 영화 백투더퓨처의 공식 OST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