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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건 사고

떡잎부터 남달랐던 노벨물리학상 마나베 슈쿠로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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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다음과 같은 류의 뉴스나 다큐를 본 적 있을 것이다.

"현재와 같은 이산화탄소, 온난화가 지속되면 20xx년에 수면이 몇 cm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엘리뇨, 라니냐 현상이 ..."

그런 미래 기후 환경 예측들은 이번에 기후환경연구로 국제적으로 그 공헌을 인정 받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마나베 슈쿠로 씨의 레거시들이다.


1931년 에히메 현 시코쿠츄오시 신구마치에서 출생한 마나베 슈쿠로(90, 기상학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 선임 연구원). 그는 5일 발표된 202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그는 1950년대 말부터 지구 온난화 문제에 관한 선구적 연구자로서 컴퓨터로 지구의 기후문제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업적을 평가받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무려 12번째 물리학상이자 통산 28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ㄷㄷ).

그의 동창인 오오카 타케시게(89) 씨는 "정말 꿈만 같다. 동창생 중에 이렇게 위대한 인물이 나오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기뻐했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마나베 씨는 항상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년 시절부터 기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 일화로 일본에 매년 태풍으로 인하여 번번이 막심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 이를 두고 오오카씨는 "태풍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중학생 마나베 슈쿠로는
"일본은 태풍이 안 오면 비가 적어." 라며 마나베로부터 태풍의 순기능을 들었던 그때의 기억을 회상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마나베 슈쿠로 씨의 위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90세가 되도록 현재까지도 열정적으로 기후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마나베 슈쿠로 씨의 연구열정의 원동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내의 맛있는 요리'와 '호기심'이라고 답했다. 현재 슈쿠로 씨가 가장 우려하는 기후 현상은 '가묾'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일본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일본에는 많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있어 왔습니다(와... 많은 노벨물리학상). 기후학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이지만요."라고 답했다.

노벨상 수상자와 원격 인터뷰를 골든 타임에 지상파로 일본 전국 1억 2천만 국민들에게 중계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품격이 정말 고고하게 느껴졌던 순간이다. 일본은 알면 알수록 진짜 존경스러운 나라이다.

이번 세기 안에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는 있을런지 불확실한 현재, 올림픽 금메달 나부랭이 따위들한테 퍼주는 연금과 북조선, 518따위들한테 쓰는 온갖 혜택들 끊어버리고 그 돈으로 과학자 육성에 몰아주길 바란다. 이쯤 되면 아가리로만 '선진국' 거리지 말고 선진국이면 선진국답게 누가 노벨상 좀 따줬으면 좋겠다... 개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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