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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 101 외 오디션/걸스플래닛999(구구구)

강예서 나락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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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누구도 데뷔를 의심하지 않았던 강예서가 10월 1일 현재 나락에 떨어졌다.

강예서가 갑작스럽게 나락으로 떨어진 원인을 생각해보았다(강예서는 콤비네이션 미션 이후로 나락에 떨어졌다).

1. 우선 이선희 '인연'이란 곡 자체가 너무도 '중국틱'한 곡이어서 요즘 한국인의 정서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곡이라는 점이다. 해외 가디언들은 이 곡 자체를 모른다. 그들이 선호하는 'KPOP 바이브'도 없다. 해외 가디언 층을 일본인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인들이 극혐하는 중국색이 너무 강한 곡이어서 기존 강예서의 스테이지의 리피트율이 급락하게 되었다. 이미지에서 치명상을 입은 것이다. 노래가 안 좋은데 의상과 안무도 무슨 중국 무용풍이니 가뜩이나 '항미원조'라는 낙인이 찍힌 걸스플래닛999에서 한국 표는 끝장 난 것이다. 한국인 표의 대거 이탈이 컸다는 분석이다.
2. 그 다음은 문제의 6화에 나온 과한 예고편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인들은 광우뻥이나 세월호처럼 선동에 취약한 한국인들과는 다르다. 엠넷 입장에서는 나름 강예서를 마음먹고 푸시한 것이었을테지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선동에 실패했다. 노골적인 푸시는 곧 안티와 비호감을 불렀다. 강예서 건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헐... 갑자기 왜 울지?'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그 눈물씬은 감동이 아닌 짜증으로 돌변했다. 곡이 딱히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만큼 유명하지도 않았고 감동을 받을 만한 서사도 방송된 적 없는 상태에서 강예서의 우는 모습은 '쟤 좀 이상한가'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로 당혹스러웠다. 선곡부터 예고편까지 엠넷의 패착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근데 웃긴 것은 또 본방 7화에서는 또 강예서가 질질 짜는 장면도 딱히 나오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미스테리. 거기다 6인제 팀 3팀 가운데 승리를 해서 베네핏까지 받아버린 것이다. 참가자들이 무대 뒤 울어대고 마스터들이 감동 받았다면서 난리를 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청자입장에서는 '그저그런' 무대에 불과했었다. 감성이 전혀 공감되지 않았던 장면들이었다.

'눈물씬'의 치명적 단점은 리피트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눈물 영상은 다시 보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즐거우려고 걸스플래닛999 보는 것이지 감성에 빠지려고 보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런 '인연' 팀에 패한 나머지 2팀의 가디언들이 이를 분하게 여겨 '인연' 팀들로부터 뒤돌아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강예서는 '인연' 무대 이후 줄곧 TOP9에서 제외되고 있다.

TOP9에서 계속 안정권인 주제에 툭 하면 울어대는 최유진도 자제하길 바란다. 가디언들이 니 그 툭하면 우는 모습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길 바란다. 데뷔권 밖인 애들이 우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뜬금없는 울음인터뷰는 정말 사양한다. 이제 그런 눈물쇼는 안 통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유진이 울어댄 탓에 하락세인 반면 '천적' 푸야닝은 상승세이다). 시청자들은 출연자가 울 때보다 울음을 참는 모습에서 더욱 감동을 받는다. 고참이면 고참답게 처신하길 바란다. 이가은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요약하자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인연'이란 후진 곡을 선곡한 엠넷, 과한 눈물 씬 연출. 이 두 요소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역효과를 일으켜 강예서는 현재 나락에 떨어졌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는 강예서가 딱히 까일 짓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딱히 강예서의 팬도 안티도 아닌 내가 본 가디언들의 트윗들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니 꽤 정확할 것이다.

그나저나

18위 내에 자신이 없다는 걸 알고 우는 카미모토 코토네

강예서는 붙어도 좋고 안 붙어도 좋다. 나는 카미모토 코토네만 붙으면 좋겠다. 코토네는 울어도 된다. 순위권 밖이지 않나. 코토네는 아무리 울어도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눈물이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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