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 웅진에너지, 법정관리 신청 [펌]

국내 유일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 웅진에너지, 법정관리 신청

국내 유일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웅진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잉곳, 웨이퍼는 태양광 반도체 핵심 부품이다.

웅진에너지 홈페이지


웅진에너지는 지난 20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경영악화로 인한 채무불이행 발생으로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으로 분류됐다고 공시했다.

웅진에너지 측은 "산업은행의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신용평가에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통보받았다"며 "이후 이사회를 열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때문이다. 잉곳과 웨이퍼 생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다. 중국은 태양광 관련 산업에 전기료를 한국의 30~40% 수준 가격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