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5 사쿠노키 아이즈원 최후의 날 이야기, 노다 에미 이야기

2주간 격리 중인 미야와키 프로

6일 0시 bayfm에서 방송된 미야와키 사쿠라의 라디오 '사쿠노키(콘야 사쿠라노 키노 시타데)'에서는 아이즈원 최후의 날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사쿠라 사마의 한국에서의 마지막날 에피소드를 물어 온 청취자의 메시지가 소개되었고 미야와키는 그렇게 아이즈원 최후의 날 이야기를 시작했다.

3월 14일 라스트 온콘 이후 부산에 있었던 유리도 떠나는 사나키를 위해 서울 숙사로 돌아왔다고.

그동안 유리가 부산 본가에서 손수 만든 액세서리들을 일본으로 떠나는 사나키들한테 주려고 30개정도 잔뜩 만들어 가져왔는데 사나키들은 누구꺼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거 집어갔다고ㅋㅋ. 같이 있던 채연은 28일이 끝난 자정에 "아이즈원이 끝나버렸어"라며 슬퍼했다고. 그리고 새벽 1시정도까지 지난 아이즈원 유튜브 영상들을 TV에 폰을 연결해 사나키, 채연들은 같이 봤다고(이때 유리는 자고 있었던 듯 ㅋ). 평소 22시정도에는 꼭 자던 히이도 그날만큼은 밤 늦게까지 안 잤다고. 그렇게 사나키채는 밤을 샜다고. 29일 사나키가 귀국하는 아침이 밝았고 숙소에서 인천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사나키는 "우리 이제 간다"하고 쿨쿨 자고 있던 유리를 깨웠는데 유리는 울먹이면서 사나키한테 "언니 조심해서 가세요. 저 잊지 마세요"라고 했다고ㅋㅋ(끝까지 유리다웠다).

29일, 사나키들이 공항으로 향하는 것도 1년이 넘었었고 보통 공항갈 때는 차에서 폭풍잠을 잤었는데 이날만큼은 자지 않았다고. 차에서 첨에는 잇지, 트와이스, 니쥬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왔는데 미야와키 본인은 슬플 때는 신나는 곡으로 잊는 스타일이 아니라 슬플 땐 존나 슬픈 노래를 듣는 스타일이라 'Airplane '을 시작으로 아이즈원 발라드곡을 차 안에 틀었다고ㅋㅋ 미야와키는 자신이 "잔인하죠?" 라며 청취자들한테 얘기하며 웃었다(꿈을 꾸는 동안, 우연이 아니야, With one 등). 분명 낰히는 인천공항 가는 내내 폭풍 눈물을 흘렸을 듯.

인천공항에 도착.
그날따라 공항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었다고. 도착한 인천공항에는 수 많은 취재진들과 위즈원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1년 만에 위즈원을 실제로 본 나코가 먼저 "언니 저 울 거 같아요"라고 사쿠라한테 얘기했다고. 사쿠라 본인도 울컥했었다고. 이어서 히이가 눈물을 보였다고. 그순간 울 뻔했었던 사쿠라는 본인의 눈물을 삼키고 우는 동생들을 보자 동생들을 위로하는 모드로 급변했다고.
2년 반 전에는 입국하는 사나키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 위즈원들. 이날은 자신들을 송별해준 위즈원들에게 정말 감사했다고(의리 있는 갓본인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고키겐 사요나라'

마지막 메시지는 사쿠라 열혈팬인 싱어송라이터 노다 에미를 알고 있느냐는 메시지였다. 노다상은 사쿠라 팬이라 머리도 사쿠라 색으로 염색했을 정도라고. 그녀는 본인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사쿠라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팬들에게 뜨겁게 얘기했었다고 했다.

사쿠라는 물론 노다 상을 알고 있다고 했다(노다 에미는 '라비앙로즈'를 시작으로 '파노라마' '피에스타' '비올레타' 일본어, 한국어 가리지 않고 기타 하나로 커버 해서 위즈원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시다. 필자도 물론 알고 있었고 작년 12월쯤 유튜브 추천 영상으로 첨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목소리가 진짜 멋있다고. 노다 에미상의 유튜브 채널을 체크해달라고 위즈원들에게 부탁했다.

사쿠노키 방송 얼마 뒤,

실시간으로 라방을 듣지 못 했던 노다 에미상은 사쿠노키 소식을 전해 듣고 트윗을 올렸다.

미야와키 사쿠라 팬인 위즈원 노다 에미님의 감사 트윗

"일 때메 실방을 못 들었는데 지금 시간이 나서 들었어요ㅠ
설마 미야와키 본인이 '사쿠라이로노 소라니'를 들어주셨을 줄이야... ㅠ 평생 따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해체하는 아이즈원에게 헌정하는 '사쿠라이로노 소라니'가 방송에서 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명곡이라서 내가 튼다.

해체하는 아이즈원에게 헌정하는 노다 에미상의 '사쿠라이로노 소라니'

 참고로 '사쿠라이로노 소라니'는 영상 우측에 동그란 원 안의 색깔이 아이즈원 12명 멤버들의 파트까지 감안해서 만든 곡이다. 그걸 감안해서 들으면 더욱 감동적인 곡으로 느껴질 것이다.